▲당진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농협에서 현금을 빼앗아 도주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 농협에서 현금을 빼앗아 도주한 A씨(52세, 여)를 검거,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진서에 따르면 A씨는 10일 송악농협 상록지점에 못 박는 공구를 갖고 침입, 직원들을 위협하고 현금 2754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진서 조사결과 A씨는 빼앗은 현금 2754만원을 비닐에 담아 야산 풀 속에 숨겨뒀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진서는 이중 500만원을 회수하지 못해 찾고 있다.

A씨는 식당을 운영하며 지게 된 4억과 아들 대출금 등 9억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진서는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