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태국 여성들을 성매매업소에 공급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경찰청은 마사지업소 취업을 미끼로 태국 여성들을 관광비자로 입국시켜 성매매업소에 공급한 22명을 검거, 알선책 A씨(33세, 조폭)와 B씨(40세)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청은 구속된 피의자들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으며 태국 여성을 공급받은 성매매 업주 등 22명을 형사입건했다.
 

인천청에 따르면 A, B씨는 태국 현지 공급 책 C씨(47세)와 공모해 2017년 5월경부터 1년여 간 태국여성 300여명을 관광비자로 입국시켜 성매매업소에서 여권 등 소지품을 빼앗은 후 성매매를 강요했다.

인천청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이 같은 수법을 통해 수익금을 갈취하는 한편 지방 성매매업주들에게 1인당 100∼200만원의 알선료를 받고 공급해 5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청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태국 여성 8명을 외국인 여성 보호센터에 인계하고 태국 체류 중인 현지 공급 책 C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 및 인터폴 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