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길에 주차돼 있는 자동차에서 금품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은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돼 있는 자동차에서 금품을 훔치고 차량을 타고 도주한 A군(17세) 등 6명을 검거,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6일 광주시 농성동 길에 주차돼 있던 B씨(29세)의 스포티지 차량 등 4일부터 7일까지 광주·전남에서 4대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 결과 일행 가운데 3명이 가출청소년이었던 피의자들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다 차량에 보관된 열쇠를 발견해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같은 수법으로 다른 자동차를 훔치면 타고 다니던 자동차는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A군 등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