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가정용 ‘단독경보형감지기’가 대형 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강원 태백소방서는 9일 오후 3시40분경 황지동 절골2길 단독주택에서 음식물 조리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려 잠자던 주인이 긴급 대피헤 인명피해 및 큰 불을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김시(남)가 가스렌지에 음식을 올려놓고 잠든 사이 냄비가 장시간 탄화돼 연기가 발생, 천장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이 울려 119에 신고한 후 즉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가스렌지 안전밸브를 잠그고 주택내부 환기 및 탄화된 냄비 안전조치를 실시,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막았다.

소방서는 매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태백시와 공조해 올해 화재취약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에게 1200여 가구를 보급했다.

박흥목 태백소방서장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초기에 화재를 발견할 수 있어 인명 및 재산피해 경감에 큰 효과를 낸다”며 “추석을 맞아 각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