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이웃주민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안동경찰서는 아무 이유 없이 폭행당한 피해자가 신고했다며 찾아가 다시 폭행한 A씨(48세)를 검거, 보복·협박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안동서 등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후 7시15분쯤 경북 안동시 용상동 한 아파트 정자에서 주민 B씨(61세)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서 조사결과 A씨는 자신에게 폭행당한 B씨가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했다. A씨는 앞서 8월13일 같은 장소에서 이유 없이 B씨를 폭했다.

이로 인해 B씨는 늑골골절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서는 ‘A씨가 항상 흉기를 품고 다녀 공포의 대상’이라는 주민들 진술을 확보, A씨의 허리춤에 차고 있던 길이 30㎝가량의 흉기를 찾아 압수했다.

이와 관련 안동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흉기의 출처와 사용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범행이 더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