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부상을 입은 낚싯배 선장 및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능한 낚싯배를 신속히 구조, 피해를 최소화 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영흥도 인근 해상 낚싯배 선장이 부상을 입어 선장 및 승객과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한 낚싯배 승객들을 긴급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8시13분께 영흥도 섬업벌 해상에서 낚싯배 A호(승객 12명, 선원 2명) 선장 천모씨(34세, 남)가 선박 핸드레일이 탈락되면서 머리를 맞아 심한 고통을 호소, 선장 아버지가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안구조정은 환자를 진두 항으로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한 후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이용, A호에 남은 승객 12명과 선원 1명을 진두 항으로 입항 조치했다.
선장 아버지에 따르면 이날 A호 선장이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하자 B호 선장인 아버지에 전화해 예인을 요청, 예인을 시도하다 A호 핸드레일이 탈락돼 환자 머리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38분경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 남방 약 1.5km 앞 해상에서 낚싯배 C호(선원 2명, 승객 19명) 선장 이모씨(66세, 남)가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승객 19명을 진두 항에 안전하게 하선 조치하고 선장이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하고 자력 항해해 진두 항으로 입항할 때까지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바다를 찾는 낚시 객이 증가, 사고 예방과 초동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며 “선장은 출항 전 낚싯배 안전 점검을 반드시 하고 낚시 객들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