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사신의 성기를 보여주며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은 무면허 운전을 하며 지나가는 아동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이는 등 성희롱을 한 혐의로 기소된 A씨(27세)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4월9일 강원 원주시 한 음식점 앞에 차를 세우고 지나가던 B양(9세)과 C양(9세) 앞에서 바지를 내려 자신의 성기를 가리키며 ‘크냐, 안크냐?’고 물으며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인근 아파트로 장소를 옮겨 지나가던 D양(10세)을 불러 세우고 바지를 내린 후 ‘여기를 봐라’라고 말하면서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적 학대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기는 하나 음주·무면허운전으로 재판을 받던 중임에도 다시 무면허운전을 했고 대낮에 아동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범행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동기 등을 고려할 때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양형이유를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40시간의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