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천경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 객 구조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바다 갯바위에 고립됐던 낚시 객 3명을 신속히 구조, 임명피해를 막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밀물로 해상에 표류 중인 2명과 갯바위에 고립된 1명을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낮 12시22분경 자월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밀물에 고립돼 2명이 해상에 표류했고 자신은 물이 차오르고 있는 갯바위에 있어 긴급 구조를 요청한다는 신고가 소방서를 경유해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아이스박스를 붙들고 표류 중이던 낚시 객 김모씨(77년생, 남)와 강모씨(84년생, 남) 등 2명과 물이 갯바위에서 아슬아슬 버티고 있던 신고자 김모씨(73년생, 남)를 구조했다.

구조된 신고자 김씨는 갯바위 낚시를 위해 이날 오전 지인 4명과 자월도에 입도해 낚시를 하다가 밀물이 들어오자 2명은 먼저 해안가로 나왔다.

남아있던 3명이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고립돼 낮은 갯바위에 있던 2명은 해상에 표류하게 돼 아이스박스를 붙잡고 버텼으며 높은 쪽 바위에 있던 자신은 갯바위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기상과 물때표를 수시로 확인해야 급변하는 해상 날씨와 서해의 빠른 밀물에 대비할 수 있다”며 “즐거운 해양 레저를 즐기기 위해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