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서울 동부지법은 7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헤어진 전 여자 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8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A씨는 5월 헤어진 여자 친구가 살고 있는 서울 송파구 한 빌라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 즉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검거, 범행도구를 압수했다. 검찰은 "낮에 주택가에서 벌어진 잔혹한 범행이고 범행 직후 피고인은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피해자에 귀책사유도 없는 상황"이라며 "범행 수법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잔혹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재판에서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죽을죄를 지었고 노부모와 동생들에게도 실망을 줘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없도록 죄 값을 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