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길에서 잠든 취객의 금품을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든 취객의 금품을 훔친 A씨(69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8월13일 대구 서구 내당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잠든 B씨(42세) 주머니를 뒤져 현금과 반지 등 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 결과 같은 달 25일 오전 6시쯤에 서구 평리동에서 취객 C씨(30세)에게 같은 수법으로 12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대구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술에 취해 길에서 잠자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싶다"면서 "A씨의 여죄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