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사돈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분신을 시도하며 위협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딸의 이혼을 막고자 사돈이 운영하는 방앗간을 찾아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며 위협한 A씨(61세)를 검거,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강릉서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후 5시39분쯤 휘발유가 담긴 신나 통을 들고 강릉지역의 한 방앗간을 찾아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부리고 분신하겠다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릉서 조사결과 A씨는 현장에서 꺼내지는 않았지만 라이터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돈인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강릉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릉서 관계자는 “A씨는 사위가 자신의 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청구한 것을 전해 듣고 사돈이 운영하는 방앗간을 찾아가 ‘이혼하면 딸의 인생이 망가진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