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이미지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공무원에게 선거 공보 물 제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시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광주경찰청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공보 물 제작을 지시한 광주시의회 A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광주청에 따르면 A의원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청 소속 공무원 B씨에게 자신의 선거 공보 물 제작 등을 기획, 지시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청 조사결과 A씨는 당내 경선 때부터 본 선거 진행 과정에서도 B씨에게 공보 물 제작을 지시했고 B씨는 이를 거절하지 못하고 선거운동을 기획하고 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사이에는 금전 거래 등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한 광주청 관계자는 “B씨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면서 “A씨와 함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