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택시 운전기사에게 금품을 빼앗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택시를 타고가다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운전기사 목에 들이대고 현금을 빼앗은 A씨(45세)를 검거,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기장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20분쯤 택시를 타고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한 산업도로를 지나가다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운전기사 B씨(61세)의 목에 들이대고 위협했다.

A씨는 이후 현금 3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승차해 택시기사 B씨에게 기장군 정관면까지 가달라고 요구했으나 곰내터널 중간지점에서 하차했다.

기장서 관계자는 “피해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 곰내터널 비상통로에 흉기를 버리고 도주하려던 A씨를 검거해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