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 침수된 부선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바다에 침수된 선박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6일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남쪽 해상에서 예인선 A호(승선원 3명)가 부선 B호(승선원 1명)를 예인 중 B호가 기울어지면서 침수돼 승선원 1명을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 선장 김모씨(58세)는 이날 태안군 안면도 드르니항에서 B호에 모래를 적재, 군산으로 이동 중 삽시도 남쪽 해상에서 B호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침수 중이라며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을 급파, 기울어져 있던 B호 승선원 유모씨(61세)를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웠으며 해경구조대는 B호에 승선 후 침몰을 대비해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A호는 엔진고장으로 인해 예인선 C호가 B호를 예인해 대천 항 인근 안전해역으로 이동시켰다. 해경의 신속한 구조로 인해 인명 피해나 해양오염은 없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