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노래방 등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어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피해자 2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3회에 걸쳐 4,600만원을 갈추한 피의자 A씨(여, 42세)를 검거,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서산서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2월15일 서산시 읍내동 한 노래방에서 시의원 B씨(남, 57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협박, 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A씨는 지난 2017년 9월29일 피해자 C씨(남 48세, 회사원)에게 노상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협박해 1,62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산서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시의원이란 신분을 악용, 합의금을 요구했고 C씨는 가정에 알리겠다고 협박, 돈을 뜯어냈다. 서산서는 시의원 상대 공갈사건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여 A씨를 구속했다.

서산서는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자 범행에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D씨(남, 53세, 신문사 기자), E씨(남, 55세, 도의원), F씨(남, 56세, 시의원)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