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기관고장 표류선박 예인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상에서 발생한 기관고장 선박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목포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10시40분께 신안군 흑산도 남동방 5.5km 해상에서 여수선적 A호(승선원 3명)가 기관고장으로 운항을 할 수 없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1007함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전 승조원 구명동의 착용 및 표류로 인한 2차 사고를 방지하고자 투묘를 지시하고 침수 등의 선박의 안전상태가 이상 없는지 확인했다.

오후 12시45분께 현장에 도착한 1007함은 A호 승선원 및 선박 안전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흑산도 안전해역까지 무사히 예인했다.

A호는 8월28일 여수에서 출항, 흑산도 해상에서 조업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해 선장 A(62세, 남)씨가 여수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 중 기관고장은 좌초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가 나면 바로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