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서류를 조작해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아내와 지인을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180만원의 인건비를 빼돌린 김포시청 A씨(46세)와 B씨(43세)씨를 불러 조사했다.

김포서는 조사결과 이들을 업무상 횡령 및 위조공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A씨 아내와 지인 C씨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김포서에 따르면 6급인 A씨는 지난해 11월 팀장으로 재직하던 중 부서에서 조사업무를 위해 아르바이트생 2명을 뽑자 B씨와 짜고 자신의 아내와 지인을 한달 간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을 통해 인건비 명목으로 사업비의 일부인 18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기소여부 확인 후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