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급식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학교 영양사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학교 급식 영양사 9명을 검거,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상당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납품업체로부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 포인트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경찰에서 대부분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상당서는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77개 학교 급식 관계자 80명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리베이트 등 금품을 받은 20명의 비위를 적발했다.

이와 함께 충북도교육청은 금품수수 사실이 인정된 20명 가운데 1명은 중징계를 요구하고 경징계 2명을 비롯해 경고 6명, 주의 11명 등의 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징계 요구와 별도로 100만원 초과 수수자 1명은 고발하고 금품수수 혐의를 부인한 10명은 수사를 의뢰했다. 피의자들은 업체로부터 캐시백 포인트 등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