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홧김에 손님을 폭행해 숨지게 한 음식점 주인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음식점에서 담배를 피며 난동을 부린 손님을 때려 숨지게 한 A씨(61세)를 검거,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완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9시54분께 전북 전주시 서신동 한 음식점에서 손님 B씨(57세)를 의자로 내려치고 손으로 밀쳐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완산서 조사결과 A씨는 B씨에게 ‘영업이 끝났으니 나가달라’고 말했지만 그가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피며 술을 더 달라고 요구하자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밀려 넘어진 B씨는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완산서는 사고신고 접수 즉시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검거,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음식점에서 담배를 피우고 난동을 부려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산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