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바다에서 침몰한 어선 승선원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5시42분경 남해군 인근 해상에서 어선 1척이 침몰하면서 탈출한 승선원 2명을 갯바위에서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남해선적 자망어선 A호(승선원 2명)는 남해군 모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 암초와 부딪쳐 배에 물이 차오르자 승선원 2명이 바다로 뛰어 들어 인근 갯바위에 피신했다.

인근 해상을 지나가던 선박이 갯바위에서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해경은 남해파출소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또 민간어선에게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갯바위에 구조 요청중인 2명을 무사히 구조했으며 사고어선 A호는 바로 침몰해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A호는 이날 오전 8시 남해군 답하 항에서 조업 차 출항해 이동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 "선장은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