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가짜 골프의류를 만들어 판매한 업체대표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SNS를 통해 일대일 주문을 받아 유명 골프의류 위조품을 만들어 판매한 일당을 검거, A씨(32세)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을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종암서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금년 7월까지 해외 유명 골프의류 등 3억4000만원 상당의 위조품을 판매하고 위조품 836점을 판매하기 위해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종암서 조사결과 판매는 일대일 주문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A씨는 네이버 밴드 30개를 개설, 운영하며 유명 골프의류 위조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회원들에게 주문을 받아 판매해 왔다.

종암서는 이 같은 방식으로 위조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즉시 판매 장소인 사무실을 특정해 보관 중이던 위조 상품을 발견, 압수하는 한편 피의자들을 검거, 입건했다.

게다가 A씨는 지난해 상표법 위반으로 적발돼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돼 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시급한 상황이다.

종암경찰서 관계자는 "정식 판매업체가 아닌 곳에서 시중가보다 터무니없이 가격이 낮은 제품을 구입할 때는 질 낮은 위조 상품인지를 확인하고 위조 상품일 경우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