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70대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 해경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31일 오전 4시13분께 거제시 성포북쪽 노루 섬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A호 선장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이모씨(72세, 남)는 이날 오전 3시께 거제 성포 항에서 부인과 함께 조업 차 출항해 노루 섬 인근에서 조업을 하다 이씨가 갑자기 쓰러져 부인이 아들에게 구조를 요청, 119를 경유 해경에 접수됐다.

출동한 연안구조정은 저 수심으로 A호가 좌주돼 있어 접근이 불가해 민간구조선에 경찰관이 탑승, 이씨를  옮겨 태우고 곧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거제 성포 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해경은 이날 신고 접수 즉시 고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씨는 거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사의 사망판정이 내려졌다. 

이와 관련 창원해경 관계자는 “숨진 이씨가 평소 심장질환이 있었다는 보호자의 진술과 함께 조업을 나간 부인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