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인형 뽑기 방에서 현금을 훔쳐 도주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인형 뽑기 방 동전,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쳐 도주한 A군(16세)을 검거,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안동서에 따르면 A군은 17일 오전 4시10분쯤 안동시 문화광장길 한 인형 뽑기 방에 들어가 동전,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 2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서 조사결과 A군은 1시간 뒤인 오전 5시8분쯤 복주1길 한 인형 뽑기 방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현금 200만원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A군은 앞서 같은 날 오전 3시25분쯤 영주지역 한 카센터에 침입, 뽑기 방 털이에 이용할 도구를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A군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B군은 또 다른 공범 3명과 의성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안동서는 다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