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부모를 흉기로 찌르고 폭행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광주 북부경찰은 용돈을 주지 않는다며 어머니를 흉기로 찌르고 말다툼 끝에 아버지를 둔기로 때린 A(20세)씨를 검거, 존속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27일 광주 북구 한 주택에서 어머니(52세)의 종아리 등을 3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북부서 조사결과 A씨는 용돈을 주지 않은다며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흉기에 찔린 A씨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부서는 말다툼을 벌이던 아버지를 의자와 아령으로 때린 혐의로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B씨는 26일 오후 1시쯤 광주 북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51세)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아령과 의자로 내려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분노조절장애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서 조사결과 B씨는 과거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것을 두고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다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서는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