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상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진경찰서는 부산지역 상가에서 2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10대 가출 청소년 3명을 검거, A군(18세)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양(17세)과 C양(17세)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진서 등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13일 부산진구 범천동 한 주차장 사무실 창문을 열고 침입, 주차등록기 1대와 주차관리를 위해 보관하고 있던 차량 열쇠 30여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진서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두 달 동안 부산진구와 중구, 영도구, 동구 등에 있는 상가 건물을 돌며 15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6대와 휴대전화 등 2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주차등록기 밑에 달린 금고 통을 통째로 훔쳐 도주했지만 실제로는 약 1000원 밖에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진서는 피해신고 접수 즉시 현장 CCTV 등을 분석, 피의자들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