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손가락 절단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전남 신안군 흑산 하태도 해상 어선에서 발생한 새끼손가락 절단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더 큰 부상을 막았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6일 밤 8시22분께 신안군 흑산 하태도 동방 해상에서 어선 A호 선장 조모(54세, 남)씨가 왼쪽 새끼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310함을 급파, 진도 맹골도 북서방 해상에서 A호를 만나 환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공유하며 진도 서망 항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진도 서망 항 인근 해역에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에 환자를 인계하고 27일 00시12분께 진도 서망 항에 입항해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조씨는 현재 목포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하태도 해상에서 그물을 올리는 양망 작업 중 왼쪽 새끼손가락 2마디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자 목포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38명을 긴급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