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통 폭발 어선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산소통 폭발사고가 난 어선 승선원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5시30분경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 A호에서 산소통이 폭발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부산시 남항에서 출항한 부산선적 근해연승 A호(승선원 7명)가 전남 완도로 조업 차 항해 중 통영시 욕지도 남서방 11해리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산소통이 폭발했다

A호 선장 정모씨(53세)는 119를 경유해 해경에 신고를 접수했으며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은 10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인명 및 선박 피해 등 안전여부를 확인했다.

출동한 경비함정은 피해사항 및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인명피해는 다행이 없었으나 폭발로 인해 A호 좌현 구조물 및 레이더가 일부 파손됐고 기관실 배관이 파손돼 침수사고 대비해 긴급 수리조치를 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A호는 안전 확인 결과 자력 항해가 가능해 부산 남항으로 입항했으며 경비함정이 입항 시 까지 안전 호송 경비했다”며 “폭발사고는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