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교실에서 교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수업 시간에 교사를 폭행하고 진열장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A군(17세)을 검거, 특수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군은 23일 인천시 서구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인 교사 B씨(61세)의 어깨를 주먹으로 2차례 때리고 복도에 있는 진열장 유리를 발로 차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결과 A군은 이날 수업 시간 중에 다른 학급에 갔다가 이 학급 교사로부터 ‘학생부로 가서 상담 좀 하자’는 말을 듣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A군을 파출소로 임의 동행한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A군을 귀가 조치한 상태"라며 "추후 경찰서로 A군과 교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