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군산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금 2억원을 중국 조직에 전달한 A씨(22세)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군산서에 따르면 A씨는 22일 전북 군산시 경암동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1500만원을 건네받아 중국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서 조사결과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은행 대출담당자인데 저금리로 4000만원을 대출해줄테니 선행 조건으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한다’고 속였다.

이를 믿은 피해자들은 1500만원을 보이스피싱 조직 전달 책을 맡고 있는 A씨에게 건넸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6월 말부터 피해자 12명에게 2억원을 받아 조직에 전달했다.

군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의심된다. 수상하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 돈을 전달받는 현장에서 정씨를 검거,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