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빵가게 업주를 위협,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가게에 손님인척 들어가 흉기로 업주를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도주한 A씨(55세)를 검거,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사하서에 따르면 A씨는 22일 오후 8시50분쯤 부산시 사하구 한 프랜차이즈 빵가게에 들어가 빵을 고른 후 계산하는 척하다 흉기를 꺼내 업주 B씨(52세, 여)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현금 15만5000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하서는 피해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서 10m 떨어진 한 은행 앞을 걸어가고 있는 A씨를 발견, 검거했다.

사하서 조사 결과 A씨는 건강이 좋지 않아 장기간 일을 하지 못하면서 생활고를 겪어 이 같은 범행을 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동종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사하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범행 직후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우물쭈물하다 멀리 도망가지 못하고 15분 만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