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신고를 출동한 구급대원들을 폭행한 50대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청주 동부소방서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을 폭행한 A씨(53세)를 검거,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7월24일 충북 상당구 한 병원 앞에서 구급대원 2명과 의무소방원 1명을 폭행하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4살 딸이 아프다며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구급차 정원 초과로 보호자인 A씨에게 타 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소방서 조사 결과 타 차량을 이용해 병원에 도착한 A씨는 이에 대한 불만을 품고 병원 앞에서 구급대원들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구급대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구급대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