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말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술집에서 말다툼 중 상대방에게 폭행을 당하자 둔기로 내리친 A씨(64세)를 검거,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상서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후 7시쯤 부산시 사상구 한 식당 앞에서 뒤돌아 앉아있던 피해자 B씨(46세)의 뒤통수를 둔기로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상서 조사결과 A씨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고함을 지르다 옆 테이블 손님 B씨와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다 B씨로부터 얻어맞자 잠시 후 둔기를 갖고 나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상서는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둔기를 압수했다. B씨는 약 5cm가 찢어지는 머리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서는 B씨의 상해 정도와 A씨가 둔기를 어디서 구했는지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B씨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었다고 판단,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