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승용차와 편의점을 들이 받는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승용차와 편의점을 들이받고 달아난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 A씨(19세)를 검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유성서에 따르면 A씨는 19일 오전 11시15분께 대전 봉명동 한 도로에서 무면허로 라세티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고 튕겨져 나가 인근 편의점으로 돌진했다.

사고 당시 A씨는 함께 타고 있던 어머니와 함께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다이너스티 승용차에 타고 있던 A씨(59세)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국 면허가 없고 어머니가 불법체류자라서 도망갔다"면서 "어머니의 행방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울의 한 대학을 다니는 유학생으로 방학기간 동안 대전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유성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