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이틀 만에 또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복역하다 출소한 지 이틀 만에 콧수염 안경을 쓰고 변장한 채 백화점에서 고가 의류를 훔친 A씨(59세)를 검거, 상습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부산진서 등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대형백화점 의류매장에서 시가 42만9000원 상당의 롱 파카 한 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A씨는 다음 날 오후 7시44분에도 같은 백화점에 있는 다른 매장에서 시가 2만6000원 상당의 양말과 티셔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진서 조사 결과 A씨는 콧수염과 가짜 코가 연결된 변장용 안경을 쓰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CCTV 영상에서 A씨의 머리 탈모 흔적이 발견돼 꼬리가 잡혔다.

부산진서는 롱 파카를 훔쳤을 당시와 같은 윗옷을 입고 탈모 위치까지 동일한 A씨를 해당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발견, 검거했다. A씨는 동종전과로 1년 6개월 동안 복역하다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