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전남 완도경찰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A씨(68세)를 검거,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완도서에 따르면 A씨는 20일 완도군 자신의 집 인근 도로에서 부착하고 있던 전자발찌를 공구로 절단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완도서 조사 결과 A씨는 여자친구 B씨와 함께 완도를 떠나려는 것을 B씨의 오빠가 제지하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 오빠와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로부터 전자발찌 손상 사실을 전달받은 완도서는 A씨 집에서 500m 가량 떨어진 도로에서 그를 검거했다.

완도서 조사 결과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해 9월 출소한 A씨는 2020년 9월까지 전자발찌를 부착토록 한 법원 선고를 받았다. 완도서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