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지리도 해상에 침몰한 어선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바다에 침몰한 어선 승선원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11시58분께 진해구 지리도 해상에 침몰한 A호 선주 B씨(49세)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9시께 진해구 속천 항에서 문어 잡이 조업 차 출항해 지리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 적재돼 있던 문어단지(300여개)에 의해 어선 선수가 기울어져 침수됐다.

당시 이곳을 지나가던 낚싯배 C호가 발견, 배에 실려 있던 잠수펌프(양수기)로 배수 작업을 실시했으나 여의치 않아 창원해경에 구조 신고를 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 선수가 반 정도 침수된 A호에서 선원 2명을 구조했으며 A호는 신고접수 약 20분 만에 완전히 침몰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어선에 적재된 통발의 무게 때문에 어선이 기울어져 침몰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고 내용을 위해 선원을 상대로 조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