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맥주병으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은 술에 취해 맥주병으로 경찰관을 때린 혐의로 기소된 A씨(54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3월20일 대전시 대덕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에 취해 대전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B경사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치고 맥주병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술값을 내지 않고 있다’는 유흥주점 종업원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B경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공무를 수행 중인 경찰관을 맥주병으로 때린 경위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다"며 "일용직으로 일을 하며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