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타운하우스를 빌려준다고 속여 선입 금을 받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꿈꾸는 관광객들을 등쳐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K씨(25세)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K씨는 5월 제주지역 한 타운하우스 2개동을 빌려 인터넷 카페에 '제주도 한 달 살기' 광고 글을 게시, 29명으로부터 6000만원의 선입 금을 챙겨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서 조사결과 K씨는 ‘독채 펜션에서 지내는 동안 식사나 바비큐 파티, 수상레저 등을 서비스로 지원해주겠다’고 속여 1인당 100만원에서 280만원까지 선입 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신고를 접수, 전담 검거팀을 꾸려 추적해 대구의 한 모텔에서 K씨를 검거한 동부서는 추가 피해 여부 확인 및 숙박업 신고 여부도 확인, 미신고숙박업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