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귀가하던 여고생의 머리를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헤어진 여자 친구와 닮았다는 이유로 여고생의 머리를 둔기로 폭행한 A씨(24세)를 검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덕진서 등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후 11시30분께 전북 전주시 우아동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귀가하던 B양(17세)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B양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덕진서는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추적, 우아동 한 빌라에서 검거했다.

덕진서 조사결과 A씨는 B양이 헤어진 여자 친구와 닮았다는 이유로 둔기로 내려친 것으로 드러났다. 덕진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진 여자 친구와 닮은 사람을 보면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