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홧김에 동료를 흉기로 찌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직장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A씨(57세)를 검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음성서에 따르면 A씨는 6일 오후 7시쯤 음성군 한 골프장 기숙사에서 함께 근무하던 동료 B씨(51세)와 말다툼하다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경기도 평택시와 부산시, 밀양, 서울 등을 돌며 도피행각을 벌였다.

음성서는 CCTV 분석 등 도주 경로를 추적, 18일 오후 8시15분쯤 경북 영주 한 주택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험담을 한 적이 없는데 동료가 자꾸 따져 물었다”며 “이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그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