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마트에서 생필품을 훔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대형마트에서 생필품을 훔친 우즈베키스탄 출신 A씨(31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남부서에 따르면 A씨는 7월18일 오후 2시쯤 부산진구 부암동 한 대형마트에서 시가 5만원 상당의 20kg 쌀 한 포대 등 생필품 40만원 상당을 훔쳤다.

A씨는 또 같은 날 오후 6시30분쯤 다시 마트에 찾아와 65만원 상당의 차량용품을 몰래 가져가는 등 2차례에 걸쳐 10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서 조사 결과 A씨는 현장에서 제품에 붙은 도난방지용 태그를 떼어낸 후 카트에 싣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2015년 8월 방문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했다.

남부서는 피해신고 접수 즉시 현장 CCTV를 분석, 인상착의를 특정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비자 연장도 안 되고 일자리를 잃어 생활이 어려워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