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유흥주점 여주인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 됐다.

제주지법은 강간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59세)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법원 등에 따르면 B씨는 2월13일 오전 1시14분쯤 제주시내 한 유흥주점에서 업주 A씨(61세, 여)에게 성매매를 하고 싶다면서 여성을 불러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거절당한 B씨는 ‘그럼 너라도 해라’며 A씨를 넘어뜨려 성폭행을 하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테이블이 넘어지는 소리를 듣고 온 종업원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B씨가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A씨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