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담배를 피우는 60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6단독은 휠체어에 앉아 건물 출입문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을 우산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56세, 여)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B씨(64세)는 2월28일 오후 8시30분께 대전시 서구 한 건물 중앙 출입문 앞에서 휠체어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A씨는 출입문 앞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B씨와 시비가 돼 말싸움을 하던 중 들고 있던 우산으로 B씨의 머리와 얼굴을 10회 이상 폭행하고 침을 뱉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폭력행위 등으로 10회 넘게 벌금형,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단 반성하고 있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