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해수욕장 인근 바위에 고립된 부부 구조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해수욕장 인근 바위에 고립됐던 부부를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4일 완도군 금일도 명사십리 인근 해상 바위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경 완도군 금일도 명사십리 인근 해상 바위에서 박모씨(남, 59세)와 조모씨(여, 56세) 부부가 고립돼 해경에 구조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해경구조대 및 마량파출소 경찰관을 급파, 안전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로프를 이용해 오후 5시15분경 구조를 완료한 뒤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어 귀가시켰다.

해경 관계자는 “조석 간만의 차로 저조시 안전해 보이는 지형도 물이 차오르면 잠길 수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 “관광에 나서기 전 반드시 해당 지역의 물때를 확인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