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바다에 좌초된 낚시 배 예인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바다에 좌초된 낚시 배 승선원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4시46분경 거제대교 인근 해상 암초에 22명이 승선한 낚싯배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창원선적 낚싯배 A호(9.77톤, 승선원 22명)가 거제대교 인근 해상을 항해 중 암초에 좌초돼 선장이 통영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신고자 상대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으며 연안구조정 등 가용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함편 민간어선들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 안전여부를 확인한 후 구조정으로 옮겨 태워 인근 거제 덕호 항에 안전 조치했다. 해경구조대는 수중 입수해 A호 선체 상태를 확인했다.

또 기관실 일부 침수로 인해 배수펌프를 가동해 배수 작업을 벌였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A호가 간조시간대에 저 수심을 인지하지 못해 좌초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