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섬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0일 완도군 노화도에서 심근경색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경 완도군 노화도에 거주하는 장모씨(89세, 여)가 심근경색으로 인한 가슴 통증과 구토 증상을 보여 노화보건지소에서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후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오후 6시5분경 땅끝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게 응급환자를 인계했다.

해경은 또 11일 새벽 2시50분경 완도군 노화도에서 오른팔이 식칼에 베여 출혈이 발생한 황모씨(19세, 남)를 긴급 이송해 바다가족의 생명을 톡톡히 지켜 냈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 “교통이 불편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의 국민의 생명 지킴이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