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병원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병원 응급실 직원을 때리고 물건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A씨(40세)를 검거,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산서에 따르면 A씨는 9일 군산시 한 병원에서 응급실 원무과 직원 B씨(28세)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자신의 아내가 아파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군산서 조사결과 병원 응급실 직원인 B씨는 ‘보호자 확인서를 적어 달라’고 요청했고 술에 취한 A씨는 ‘아내 치료 먼저 해 달라’고 언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이들은 응급실 밖으로 이동해 다툼을 지속했고 결국 A씨는 술김에 B씨의 멱살을 잡는 등 병원 안내판을 던졌다. B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서는 병원 신고로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김에 감정이 격해져 그랬다”고 진술했다. 군산서는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