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오랫동안 자신을 때리고 구박했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지적장애 아들 A씨(31세)를 검거, 존속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진주서에 따르면 A씨는 9일 오후 8시쯤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66세)를 흉기로 가슴과 배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아버지를 찔렀는데 죽었다"며 112에 신고했다.

진주서는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랫동안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해 왔고 이날도 폭언과 폭행을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서 관계자는 "A씨가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어떤 폭행이나 폭언을 했는지는 말을 안 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