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찰이 경기 포천시 장자산업단지 석탄 화력발전소 폭발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포천경찰서는 1명이 숨지는 등 5명의 사상자를 낸 장자산업단지 석탄 화력발전소 폭발사고와 관련 국과수, 소방 화재감식반 등과 합동 현장 감식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포천서는 지하 1층에서 일어난 폭발 원인과 A씨의 사인 규명에 중점을 두고 석탄을 옮기는 장치를 점검하던 중 분진이 폭발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부 안전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시스템 오류 문제인지 등을 점검한다. 앞서 8일 오전 8시48분께 석탄 화력발전소 지하 1층에서 폭발이 일어나 A씨가 숨졌다.

또 B씨 등 4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전소는 본격 가동을 앞두고 시험가동 중이었으며 사고 이후 가동을 중지했다.

주민들은 환경오염 문제로 포천시와 사업자 등에게 발전소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등 마찰을 빚어 왔다. 포천시는 석탄발전소 진상규명 조사특위를 구성, 인허가 과정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