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말벌에 인중 쏘인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말벌에 소인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8일과 9일 완도군 횡간도, 노화도 그리고 소안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35분경 완도군 횡간도에 거주하는 김모씨(63세, 남)가 풀베기 작업 중 말벌에 인중을 쏘여 보건소에서 응급조치 후 종합병원 치료 및 정밀검진이 필요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신고접수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후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오전 7시20분경 땅끝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 인계, 치료를 받도록 했다.

앞서 8일 오후 7시10분경에는 노화도에서 원인미상의 고열 응급환자와 오후 7시50분경에는 소안도에서 39.7도의 고열 증세를 보이는 영아 남매를 신속히 이송해 바다가족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강화를 통해 의료시설이 낙후된 도서주민들에게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춘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